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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 후 5개월만에 떠나게 된 신혼여행 


이젠 익숙하고 편해져버린 우리에게 설레는 여행이 될 수 있을까 라는 걱정을 안고 떠난 여행




10시간이 넘는 고된 비행을 마치고 도착한 류블랴나는 맑은 하늘과 몽실몽실 구름, 알프스 산맥으로 이어진 풍경이 여행의 시작을 설레게 했습니다.


유니온호텔에 도착하여 짐을 정리하고 산책 겸 저녁식사를 하기 위해 나갔습니다. 호텔이 시내 중심에 위치해서 아무 방향으로 걸어도 류블랴나의 


분위기를 느낄 수 있었습니다. 강가 레스토랑에 앉아 와인과 식사를 즐기는 사람들을 보며 여유를 느끼고 석양이 졌지만 낮보다 더 새파래진 하늘을 보며


류블랴나의 아름다움을 느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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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레드' 너무 아름다웠고 여행스토리텔러 원성필선생님의 설명으로 중세시대 성에 대해 자세히 알게 되었습니다.


노를 저어가는 플레이트나 보트는 낭만도 있지만 엔진을 사용하지 않아 깨끗한 호수를 지키고 있었습니다. 자연의 아름다움을 지키는 유럽의 방식을 배워야하지 않을까 싶네요.


블레드 성 투어 후에는 이동없이 중세의 성 내부에서 식사를 즐길 수 있습니다. 식사시에는 음료를 꼭 추가하시는걸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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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블랴나' 성은 블레드성보다 자세하게 내부를 볼 수 있었습니다. 전망대가 개방되어 있지 않아 못 올라간게 아쉽지만 류블랴나 시내를 내려다보며 좋은 추억을 남길 수 있었습니다.  

투어를 마치고 푸니쿨라를 타고 내려와서 원성필선생님께서 추천해주신 카페에 들렀습니다. 커피도 좋았지만 바닐라아이스크림은 정말 최고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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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녁식사도 추천해주신 류블랴나에서 아주 오래 되고 하우스맥주가 맛있는 레스토랑 'sokol'로 향했습니다.


스테이크와 파스타, 맥주를 주문했는데 정말 맛있었습니다. 어떤 메뉴를 시켜도 맛있을만한 그런 레스토랑이었습니다. 


특별히 가야할 레스토랑이 없으시다면 추천드립니다. 실망하지 않으실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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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토이나'

 

동굴은 그다지 기대하지 않는 편이었는 거대한 규모에 놀라고 열차를 타고 가는 즐거움과 한국어 오디오 가이드까지 준비되어 있어 기대 이상으로 

만족스러웠습니다. 동굴입장시에 사진을 찍고 출구에서 사진을 구매할 수 있도록 되어 있는데 먼 나라에 제 사진이 버려지게 둘 수 없어 구매했습니다.

이번에도 이동없이 동굴 앞 레스토랑에서 식사를 했습니다. 에피타이저 하몽(or프로슈토?)는 좋았지만 메인메뉴 고기 구운 사람은 좀 혼나야 될거 같습니다.

디저트는 한입 먹고.. 바로 바람 쐬러 나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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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에는 크로아티아의 수도 자그레브로 이동하는데 자동차로 처음 국경을 넘는 경험이 신기했습니다. 영화에서는 항상 긴장되는 순간만 나와서였던거 같네요.

첫 현지 가이드를 만나 시내 투어를 마치고 저녁식사를 위해 다시 길을 나섰습니다. 

다음 여행에는 꼭 현지 레스토랑을 찾아보시고 예약이 필요한지 알아보고 가야겠습니다. 가고 싶었던 레스토랑은 예약제였고 느낌만으로 레스토랑을 선택하기에는 

너무 큰 모험이었습니다. 식사가 좋아야 그 도시에 추억도 좋을 것이기 때문에 신중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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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스토케'


이번 여행 중 가장 맘에 들었던 일정 라스토케

이렇게 아름다운 마을이 있을 수 있을까요. 강과 폭포의 구조도 아름답지만 그 위에 지어진 마을은 정말 이 곳에 살고 싶게 만들었습니다.

강물 사이사이로 자연에 동화되어 지어진 집들도 아름답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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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리트비체는 유네스코 세계유산이긴 하지만 사람들도 너무 많고 하이킹 코스가 너무 위험해서 풍경을 느끼기는 힘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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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다르로 가는 길 여우비가 계속 내려 무지개를 몇 번이나 봤습니다.

자다르는 석양이 좋아 자유시간에 씨오르간과 태양의 인사를 보러가는 것도 좋다고 하네요. 숙소 앞 해변의 석양도 좋으니 미리 날씨를 알아보고 가면 좋겠습니다.

오전 투어로 가도 씨오르간과 태양의 인사는 좋았습니다. 파도로 만들어지는 오르간 소리는 신기했고 해변의 있는 피나무의 향은 너무 좋았습니다.

점심 식사 후 또 원성필 스토리텔러님이 추천해주신 카페에서 커피와 치즈케이크를 먹었는데 정말 맛있습니다. 커피는 illy커피, 직원분도 아주 친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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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플리트' 

휴가라는 말이 가장 어울리는 도시입니다.

아름다운 항구와 황제의 은퇴에 걸맞는 아름다운 궁전, 재래시장과 노천 카페의 활기가 느껴지는 가슴이 탁 트이는 아름다운 도시입니다.



다음 날 오전은 자유시간. 계획없이 걷기만 해도 즐거운 스플리트

점심은 이리저리 헤매다 들어간 'Bokeria kitchen & wine bar' 정말 강추하는 곳입니다.

이 곳에서 먹은 문어요리는 집에서 꼭 다시 해먹고 싶은 요리였습니다. 

현지에서 레스토랑을 선택하실 때 좋은 팁은 생화가 장식되어 있는 레스토랑에 가시는 겁니다. 상대적으로 가격은 비싸겠지만 음식 맛이 실패하는 경우는 적은거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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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정의 마지막 도시 '두브로브니크'

두브로브니크로 가는 길도 아름답고 긴 이동시간이 지루하지 않습니다.

가는 도중 휴식하는 '네움'의 쇼핑매장은 물가가 싸고 선물할만한 물건이 많아 좋습니다. 귀국길 공항에서 선물을 고르다 네움에서 선물을 미리 사지 않은걸 후회했습니다.


두브로브니크의 호텔은 좁은 지형의 특징때문에 좁고 불편할 수 있지만 유럽풍의 느낌으로 매우 만족스러웠습니다.

바다도 내려다보이고 시내까지 걸어다닐 수 있어 좋았습니다. 두브로브니크에 어울리는 호텔이었습니다.

바로 옆에 있는 현대적으로 지어진 호텔을 보니 이 도시에서는 정말 가고 싶은 마음이 안 생기더군요.


투어를 마친 후에도 추가로 입장할 수 있는 박물관과 성벽투어가 있으니 부지런히 구경하는게 좋습니다. 여행이 끝나기 전 최대한 즐기세요.

이 곳에서의 저녁식사는 정말 만족스럽습니다. 돼지고기이지만 소고기인가 의심스러울 정도로 부드러우며 고기는 신선합니다. 

돼지고기더라도 신선한 경우에는 붉은 색을 띌 수 있으니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여기에서도 음료를 추가하는 것을 잊지 않으셨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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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르지산' 투어는 케이블카를 못 타서 너무 아쉽지만 밴을 타고 올라가는 것도 재밌습니다. 정상에 도착하기 전 전망대보다 좋은 전망에서 사진도 찍을 수 있고

원성필 스토리텔러님이 알려주신 명당에서 아름다운 두브로브니크성을 내려다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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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자유시간. 

마지막을 장식할 레스토랑을 예약하고 신혼의 마지막밤을 맞이했습니다. 레스토랑에 너무 기대한 탓일까요. 제 입맛에 맞지 않는 걸까요. 조금 실망스럽지만

두브로브니크의 풍경의 취해 즐거운 시간이었습니다. 비가 많이 내렸지만 해가 떠있어서 바다 위로 무지개가 두개가 떴습니다. 

이로서 이번 여행에서 무지개를 7번 보았네요. 플라트비체 폭포에서 2개, 자다르로 이동 중에 4개, 마지막 저녁 쌍무지개 

블레드 섬 성모마리아 성당의 행운의 종을 타종하며 행복하게 해달라고 빌었던 소원이 이루어진 것 같습니다.


여행의 마지막날이 지나가는 것이 아쉬워 슬프기도 했지만 여행오기 전보다 더욱 돈독해진 사랑으로 다음 여행을 기대하며 귀국을 준비합니다.





디자인유럽의 발칸 여행은 비싼 가격만큼 동선도 깔끔하고 군더더기없이 편안하게 즐길 수 있었습니다.

여행 스토리텔러 원성필선생님의 대학교수님 수준의 지식을 전해들으며 눈으로 봐서는 느낄 수 없는 문화와 건축의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습니다.

이동 중 2시간~3시간이 지나도 쉬지 않으시고 많은 이야기를 해주셔서 정말 고마웠습니다. 

추천해주신 책도 구매해서 읽고 있고 다음 여행은 어떻게 준비해야 할지 알게 되었습니다. 


신혼여행으로 찾게된 이번 여행이 정말 좋은 추억이 됐습니다. 이 추억을 간직하기 위해 후기를 남깁니다.


다음 여행도 디자인유럽에서 원성필 스토리텔러님과 함께 하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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