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독성을 위하여 평서체로 적음을 양해부탁드립니다^^)

 

 

너는 사랑이다 10일 코스 

 

개인적인 부제 

<스페인의 사랑은 장소가 아닌 사람들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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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스페인 여행을 위해 '디자인유럽'을 선택한 이유는 다소 간단했다.

평소 자유여행을 즐기는 나는 이번 스페인 여행에 생업때문에 많은 준비를 할 수가 없었고, 따라서 검증된 코스를 가진 검증된 여행사를 후보에 올렸는데

많이들 선택하시는 디자인유럽과 xx스케치 두곳으로 압축이 되었고,

거기서 그냥 전화 상담시 더 친절했던 '디자인유럽'을 선택하였다.

 

 

나의 기준에 검증된 코스와 검증된 여행사란 무엇이었나?

 

최종 후보를 선정하고 선택한 것은 황당할 정도로 단순했지만,

나의 나름대로 후보 선정의 방식은 치밀하였다고 할 수 있었는데..

일단 스페인은 굉장히 넓은 땅덩어리를 가지고 있고, 수많은 여행사들이 최근 스페인 인기몰이에 발맞춰 많은 여행상품들을 내놓고 있다.

이 여행상품들을 쭈욱 둘러보면 함정카드는 스페인 내 교통수단과 숙박시설, 식사 퀄리티 및 현지가이드 퀄리티로 구분이 된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여기서 여행사 선택의 나의 기준은 이러하였다.

첫째. 13시간에 가까운 비행시간인만큼 비행편이 국적기일 것

둘째. 마드리드에서 세비야 이동편은 고속철일것, 더불어 그라나다에서 바르셀로나까지는 무조건 항공편을 타고 이동해야될 것

셋째. 숙박시설은 최소 4성급에 가까워야하며, 숙박만 하는 호텔일 경우 3성이더라도 구글 평점이 좋아야 할 것 또한 숙소들은 시내 중심부에 위치해야 할 것

넷째. 여행사 홈피가 아닌 유럽 여행 관련 커뮤니티 후기들이 좋아야 할 것

다섯째. 바르셀로나에 더 머물르기 위해 항공편 변경이 가능해야 할 것

 

이정도 선택 기준으로 여행사를 고르다보니 수많은 스페인 여행사들은 대부분 소거 되었고.

최종 '디자인유럽'이 남게되었다.

그렇게 스페인 여행은 시작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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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이드편>  ★★★★★ (5점만점 기준 5/5)

필자는 자유여행을 좋아하지만 시간편의상 패키지여행도 몇번 가본 경험이 있기에 일반적으로 여행 가이드분들이 어떠한 마인드를 가지고 있는지 잘 알고있다.

첫날 우리 여행을 대동할 김진석 계장님을 만나뵈었고, 현지에서 손테레사 가이드님을 만나뵈었다.

이번 여행에서 가장 놀랐던게 가이드 분들이었는데, 

일단 엄청 친절함 보통 친절함이 아님. 

 

예를 들어 내가 휙휙 던지는 지나가는 말들도 기억하고 계시고 피드백이 바로 이뤄짐. 

 

예시) 

여기서 어느 약국이 제일 싸죠? 

내가 알기론 xxx  식당이 맛집이라던데 여기말고 더 있나요?  

여기서 살만한 물건들은?? 저기 가고 싶은데 어떻게 가나요?

이러한 질문들을 본인께서 조사하시고 바로 피드백 해주심.. 이 점이 놀라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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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많은 가이드들은 기본 본인 일정을 소화하고 나면 본인들 숙소에서 나몰라라 하는 수준이 대부분인데 이곳은 그렇지가 않았다.

 

좀 더 리얼한 예를 들어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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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바르셀로나에서 핫한 코스로 '벙커'라는 곳이 있다. 360도 뷰를 볼 수 있어서 젊은 분들에게 많은 각광을 받는 장소인데

이곳은 관광지가 아닌 일반 주택가에 위치해있고 교통편과 치안이 좋지않아 많은 분들이 좋은 건 알지만 가기를 꺼린다. 

덕분에 가고자 하는 분들은 유랑이라는 카페에서 같이 갈 사람을 모객하여 이동하는 곳이기도 하다. 

 

이곳을... 나는 가고 싶었다.  

물론 당연히 나만 갈거란 예상을 하였고, 그저 교통편정도 자문을 구할 생각으로 가이드분들에게 묻자.

이분들의 답변은 놀라웠다. 

" 가시고 싶으시면 같이 가시죠 "   

뭥미..ㅋㅋㅋ 이런 분들 처음 봤다.  그 벙커를 저녁 10시경에 같이 가주시더라... 

가이드분들이 동행해주시니 전체 팀원들이 그 늦은 시각 모두 같이 가게되는 호사를 누리게 되었다.

거기다 더한 센스를 장착해서 맥주 음료도 사오심... ㄷㄷ 

내가 가이드 분들께 미안할 정도의 마음이 들었던 건 수많은 여행중 처음이었다.

선물이라도 하나 해드리고 왔어야하는데.. 한국 오니 많은 후회가 든다.

 

가이드님들의 놀라운 행적은 여기서 멈추지 않는다.

다음 썰을 풀어보겠다.

 

바르셀로나 관광에서 많은 분들께서 마이리얼트x 같은 곳에서 현지 고딕 야경투어를 신청한다.

나 또한 마이리얼트x에서 야경투어를 신청하고 갔었는데 결국 당일 야경투어를 못하게 되었다.

마이리얼트x의 야경투어를 못한 이유인즉슨, 

손테레사 가이드님께서 기본 일정에도 없던 일정으로 항상 야경투어를 돌아주셔서 두번 갈 이유가 없었음 ㅋㅋ

 

비단 바르셀로나 뿐 아니라 세비야, 그라나다, 바르셀로나 모두 야경투어를 원하시는 분들을 위해 돌아주시고,

피곤하신 분들은 숙소에서 쉬시게 해주는 센스.

 

지금 생각해보면 본인도 피곤하셨을텐데 여행자들을 위해 하나라도 더 보여주고 싶어하시는 가이드는 처음 봤음.

보통 일정 끝나고 나면 가이드는 어디로 사라지는 모르는게 정상인데. 

손테레사님과 김진석님은 저랑 밤늦게까지 항상 같이 돌아다니니 ㅋㅋ 

 

나중에 이분들은 가이드가 아닌 우리와 같은 여행자로 느껴지는 경험을 하게 되었다.

 

김진석님은 내가 별생각없이 이 근처에 식당이 머가 맛있냐고 물어보니 직접 늦은시간에 가서 드셔보시고 새벽에 후기도 남겨주셨음.. ㄷㄷ 

또 사진은 얼마나 열성적으로 찍어주시는지.. 커플 사진 개인적으로 가장 많이 남긴 여행이 되었다.

 

다른 팀원들과 다르게 기본 일정외에 며칠 더 머무르고 돌아왔는데,

매일 안부 물어주시고 마지막 출국 순간까지도 텍스리펀 및 각종 질문거리들 모두 안내해 주셨다.

 

글 서두에 이 여행의 나만의 부제는 

스페인의 사랑은 장소가 아닌 사람들이었다.    이였는데 ...

 

이런 부제를 달게 된 이유가 바로 이분들 덕분이었다.

 

사업하는 입장에서도 저러한 마인드를 가지고 계신 두 분에 경의를 표하며 나또한 저런 자세를 배우고 싶다는 마음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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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여행편 종합>  

호텔       ★★★★☆ (5점만점 기준 4.5/5)

식사       ★★★★    (5점만점 기준   4/5)

여행일정 ★★★★☆  (5점만점 기준 4.5/5)

 

필자는 거짓말을 잘 못 한다.

그래서 솔직하게 호텔, 식사, 일정에 대해 디테일하게 이야기 해드리고 싶다.

전반적으로 '디자인유럽'은 여타 수많은 여행사들보다 월등한 퀄리티였음은 인정하는 바이며 

다만 '디자인유럽'을 찾는 많은 여행객분들을 위해 일침도 곁들이고 싶다. (많지는 않지만...)

 

 

 

 

<마드리드 여행편 > ★★ (5점만점 기준 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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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호텔

호텔은 전반적으로 만족스러웠다.

마드리드 호텔은 프라도 미술관과 가까웠고, 게르니카가 전시된 소피아 미술관도 찻길 건너편에 있어서 수월하게 다니기에 좋았다.

 

2.식사 

마드리드에서 중식은 별로였다. 

물론 식당은 미슐랭가이드에 선정된 식당이었고, 딱봐도 저렴한 식당은 아니였지만 고기가 딱딱하였고, 꿀대구 역시 짠맛이 강했다.

미슐랭가이드 선정식당 기준이 한국사람들에게도 모두 통용되는 것은 아닌 걸 알게되었다.

가이드 분들이 추천해주신 식당을 저녁에 가봤는데, 여기는 맛있었다.

 

3. 일정

마드리드는 사실 스페인에서 가장 볼거리가 적은 관광지다. 

다만 프라도 미술관의 압도적 퀄리티는 가히 최고다. 항상 미술관은 방문전에 유튜브에서 관련 영상을 보고 방문했는데.. 

그럴 필요가 없었다.

손테레사님의 미술관 가이드는 완벽했으며.. 그냥 사전에 공부 안하고 가셔도 될듯하다.

나는 한국에서 영상을 한번 보고, 방문 전날 새벽에 유튜브에서 한번 더 봤는데.. 헛짓이었다. ㅎㅎ 

 

마드리드는 톨레도를 위한 전진기지라는게 과언이 아니다.

톨레도의 환상적인 뷰는 기대하신만큼 나올거라 장담한다.

다만 톨레도의 중식식당이었던 파라도르는 식사만큼은 만족도가 별로였다.

물론 파라도르는 수많은 자유여행객들이 필수로 가는 곳이기도 하다. 톨레도의 환상적인 전경을 볼 수 있는 곳이기에...

내가 자유일정을 계획했더라도 이 뷰를 위해 맛없는 식사는 감수하긴 했을거다. 

 

 

 

 

<세비야 종합> ★☆ (5점만점 기준 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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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호텔

세비야 호텔도 스페인광장과도 가깝고 깔끔하고 만족스러웠다.

조식 역시 좋았던 기억이 있다.

 

2.식사 

스페인 시내 관광을 하며 찾은 중식 레스토랑은 맛있었다.

샹그리아를 겻들인 타파스 (새우꼬치,뿔뽀,스테이크) 모두 만족만족

 

3. 일정

세비야 일정도 여유로운 도시 분위기에 맞춰 진행되었는데 만족스러웠다.

세비야광장 대성당 인상적이었으며,

세비야 플라멩고는 소문대로 진수였다.

 

 

 

 

<론다,네르하,그나라다 종합>   (5점만점 기준 4/5)2222.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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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호텔

론다, 네르하, 그라나다 남부 일정은 다소 동선이 긴 만큼 호텔에 머물 시간이 적었던 건 인정한다.

그래도 조금더 그라나다 호텔은 개선해주면 좋을 듯 하다.

시설이 여타 다른 지역들 호텔보다 낙후된 편이었다. 허나 조식은 맛있었음.

 

2.식사

론다에서의 중식은 닭다리와 순대류로 보이는 것이었는데 별로였다. 

그라나다의 중식은 여러가지 음식을 타파스와 겻들여 나왔는데 야외 분위기도 좋았고, 음식맛도 좋았으며, 와인도 굿이었다.

그라나다의 석식은 김진석님의 추천이었던 EntreBrasas Granada를 방문했는데 고기맛이 일품이었다.

 

3.일정 

론다는 누에보 다리를 보러 간다고 해도 과언은 아니다. 다만 현재 누에보 다리 전체가 보이는 아랫쪽 뷰로 가는 코스는 막혀있는 상태라,

택시타고 우회하고 내려갈 수 밖에 없다. 택시비 아끼지 마시고, 꼭들 아래쪽 내려가서 누에보 다리를 보시길 추천한다.

위에서 보는 누에보 다리와 아래서 보는 누에보 다리는 천지차이였음.

 

네르하는 다소 붕뜬 코스라는 느낌을 받았다. 물론 유럽의 발코니라는 상징성을 지닌 곳이긴 했지만.

한국인 성향상 해수욕을 그곳에서 즐길 분들은 많을 거 같지않고, 부여된 시간도 넉넉치는 않다.

과감하게 네르하는 정리해도 되는 코스가 아닌가 싶기도 하였다.

 

그라나다는 요새 핫한 알함브라궁전으로 유명한 곳이다. 

도시 특유의 분위기도 무척 좋았고, 특히 타파스바들이 즐비한 타파스 골목을 느긋하게 느낄 수 있다.

네르하를 스킵하고 여기서 조금 더 시간을 보냈으면 하는 아쉬움을 느꼈다.

 

그리고...

당부드립니다.

그라나다에서 바르셀로나는 꼭 비행편으로 이동하세요.

버스편으로 이동하는 수많은 여행사를 봤는데, 이거 사람 죽이는 일입니다.

어느 여행사를 택하시던 그라나다에서 바르셀로나 이동은 비행편으로... 


 

 

 

<바르셀로나 종합> ★  (5점만점 기준 5/5)7777.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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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호텔

바르셀로나 호텔 위치는 아주 좋은 편이며 시설도 굿이다. 조식또한 훌륭했다.

스페인의 하이라이트인 바르셀로나이다보니 여행사측에서도 신경을 많이 쓴 느낌을 받았다.

까딸루냐 광장과도 가까웠고, 유명한 식당들도 지척에 있어서 쉽게 언제든 나올 수 있는 장점이 있는 호텔이다.

 

2. 식사

바르셀로나에서 이뤄진 모든 중식 코스는 만족스러웠다.

여행지도 식사도 가히 바르셀로나는 최고라 할 수 있었다.

입맛이 까다로운 편인 내가 매우만족했으니 많은 분들도 만족하시리라 믿는다.

 

석식으로 개인적으로 추천하고 싶은 식당은

씨우닷 콘달... (여기가 비니투스보다 맛있음)

부에노스 아이레스 그릴 (메시가 자주 방문하는 식당 스테이크 끝내줌)

라 파라데타 (가성비 좋은 해산물 식당.. 조개 가리비 뿔뽀 튀김등등 다 맛있음)

 

3.일정

바르셀로나는 볼거리가 정말 많다. 그러다보니 바르샤 일정이 길어도 효율적으로 소화함이 굉장히 중요하다.

가이드인 손테레사님은 오랜 스페인 거주기간 만큼 박학한 지식을 축적하고 계시다.

이는 가우디 투어를 훌륭하게 소화함을 의미하는데 큰 사전지식 없이 방문하여도 가우디의 위대함을 느끼기에는 충분하였다.

까사바트요, 까사밀라, 구엘공원, 사그라다 파밀리아 엄청난 곳이었다.

그중 사그다라 파밀리아는 두번 보시길 추천드린다.

바르셀로나 인근에 있는 몬세라트 역시 풍광과 함께 담긴 그 곳의 의미를 느끼기에 장엄한 곳이었다.

 

바르셀로나는 자유시간이 많기에 개인적으로 추천드린다면...

(참고로 필자는 바르셀로나에 일정보다 3일을 더 머물렀음)

 

까사밀라 나이트 투어는 별로..

캄프누 투어 축구 좋아하시면 강추

지로나 투어 (일정상 빠르게 다녀오실 수 있으면 강추)

사그라다 파밀리아 (두번 보시길 추천)

벙커 투어 (야경 좋아하시면 강추)

몬주익 분수쇼 (별로... )

라로카 빌리지 (구찌나 프라다 사실분이면 강추.. 까딸루냐에 셔틀있습니다)

바르셀로나에서 스냅촬영 (신혼여행이시거나 의미있는 날을 기념하실분들에겐 2~3시간 코스 스냅촬영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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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치며.....

이렇게 여행후기를 길게 쓴 적은 처음인것 같다.

항상 많은 사진만 남기며... 여행지에 대한 추억에 잠기곤 했는데...

아주 좋았던 스페인 여행이었던 만큼 미약하지만 가이드분들에 대한 고마움과 함께 여행했던 정감있던 팀원분들...

그리고 앞으로 스페인을 찾을 수많은 여행객을 위해 소회를 남기고 싶었다.

언제 다시 스페인을 방문하게 될지는 모르겠지만 수많은 좋은 분들 덕분에 스페인은 항상 내 기억속 최고의 여행지로 남아있을 듯 하다.

벌써 그곳이 그리워진다... 그 그리움이 너무 크기에 일상의 생활이 더욱 낯설게 되겠지만, 이 또한 우리의 숙명 아닐까. 

아무쪼록 모두 건강하시길...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