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OL1 순간의 선택, 평생의 추억 – 스페인!

마드리드 왕궁

디자인유럽과 함께 한 스페인여행의 결과는 내 인생의 탁월한 선택이었다.

2018년에회갑을 맞이하여 아이들이 해외여행을 추천하였다. 2019년에는 

 또 아내가 회갑이라 미루어서 올해 같이 가기로 했다. 그러나 아내가 건강상 이유로 

 못 가겠으니 혼자 다녀오라고 했다.

 고민 끝에이러한 문제점을 극복할 수 있는 상품으로 아이들이 추천한 것이 바로 

 자유여행과 명품패키지의 장점을 담은 디자인유럽이었다.

그런데, 어디를 갈 것인가란 질문에 며칠간 망설이다가 ‘스페인’을선택하였다.

 사실 아무런 사전 정보가 없었지만,

 왠지 호기심이 있고 언젠가 한번 가보고 싶은 곳이 바로 스페인이었기 때문이다.

그리하여 한 달 전부터 집중적으로 스페인을 연구하기 시작하였다. 생존 스페인어부터 

 관광지, 문화, 역사등에 대한 자료수집으로 약 180쪽의 안내 책자를 만들었다.

 이 책자에는 디자인유럽에서 보내준 여행일정과 각종 자료를 포함하여, 상세한 자료를 

 추가하였다.

 언어, 문화,역사, 여행자들의 리뷰 및 추천을 참고한 도시별 맛집 및 쇼핑 목록도 만들었다.

 사전에 몇번 숙독하고 하니 여행 일정에 따른 도시별 관광지 현황이 조금씩 익숙해지기 

 시작했다.

며칠 전부터 여행준비물과 가방을 챙겼으며, 출발 당일은 새벽에 기상하여 6:30에 

 용인에서 리무진으로 인천공항에서의 08:30 미팅을 위해 출발하였다.

 공항에서 만난디자인유럽 카운터에서 친절하게 맞아 주시고 탑승까지 카톡으로 꼼꼼하게 챙겨주신 설재영님, 여행자료 인쇄물과 수신기 세트, 사은품인 

 네임택과 캐리어벨트 등을 받고, 함께 가는일행분들의 목록을 잠시 확인하였다.

대부분 중년부부들이었지만 신혼부부도 2팀 포함되어 있었다.

35년전에 제주도 신혼여행 갔을 때,

 회갑여행 부부와 함께 한 기억이 떠올랐다. 세월이 흘러이젠 

 내가 그 회갑여행 부부인 것이다.

약 13시간의 비행 끝에 도착한 스페인 마드리드공항, 그곳에서 먼저도착하여 

 우리를 기다리는 

 디자인유럽의 애정이 넘치는 인솔자 김진석님과 열정으로 가득찬 가이드 정욱님을 만났다.

스페인의 수도 마드리드 (10/10~10/11)

첫 번째 2박 하는 'P'호텔은 마드리드 중심부에 위치한 아토차역 바로 근처에 있으며, 인근에 프라도미술관(Museo Nacional del Prado)과 

 소피아왕비미술관(Museo Nacional Centro de ArteReina Sofía)이 있고, 이 도시의 유명한 맛집들도 모두 걸어서 갈 수 있는 중심부에 위치해 있었다.

마드리드 도착후 자고 일어나 첫날은 여행의 출발지 솔광장(Puerta del Sol, 태양의 문)에서 짧지만 스페인 지하철 체험과 함께 갔던 프라도미술관.

 짧은 시간에 하나라도 더 소개하고픈 열정 넘치는 전속 가이드의 해박한 설명으로, 말로만 듣고그림으로만 보던 스페인의 3대 거장인 고야(Francisco José de Goya), 벨라스케스(Diego Velázquez), 엘 그레코(El Greco) 등

 약 400여년 전 그린 수많은 천재 화가들의 진품을 보면서 경의를 표하지 않을 수 없었다.

걸으면서 보았던 독립광장에 있는 마드리드의 개선문 알까라 문(Puerta de Alcala), 시벨레스 분수(Fuente de Cibeles), 포세이돈 분수(Fuente de Neptuno),

 마드리드 시청에 대한 이야기며, 식사후 마요르광장(Plaza Mayor)에 도착하였다. 디자인유럽에서 친절하게 맛을 보여준 스페인 츄러스 – 초코렛에 찍어 먹는 맛은 잊을 수 없다.

 광장 바로근처에 있는 전통시장 리모델링 성공사례로 이름 높은 활기차고 다양한 산 미겔시장(Mercado de San Miguel), 외관만 보아도 놀라운 마드리드왕궁, 왕립오페라극장 등에대한 

 자세한 설명을 들으면서 관람할 수 있어 이해와 감동이 배가되었다.

낮 투어후 첫날이라 피곤하여 일찍 좀 쉬다가 호텔 인근의 소피아 왕비 미술관에 가기로 하였으나, 잠시 낮잠이 지나쳐 아쉬운 순간을 놓친 것이 후회스럽다.

 솔광장(태양의문)                                                   프라도미술관

마요르광장                                                           산미겔시장

스페인 츄러스와 초코                                                       알까라문 

신앙적 수도이자 돈키호테의 배경인 똘레도 (10/12)

신앙적 수도이자 돈키호테의 배경이며, 대문호 세르반테스의 고향으로 차를 타고 찾아간 똘레도(Toledo)! 서고트 왕국의 수도이자 스페인 통일 왕국을 이룩한 이사벨 여왕이 다스린 옛 까스띠야 왕국의 수도라는 곳이다.

엘 그레코(ElGreco)가 사랑한, 타호강(Rio Tajo)이 3면을 감싼도시, 미로처럼 좁은 골목 사이를 누비는 중세도시의 매력. 13C에시작하여 15C에 완성한 똘레도대성당.

 규모와 설계측면에서 수백년간 인간이 빚어놓은 예술품의 극치를 보여주었고, 천장에 뚫린채광창으로 햇빛을 받아 제단을 비추는 광경은 신비롭기까지 하였다.

 아마도 신대륙을 통해 수입된 듯한 눈부신 금(18kg)과은(180kg)으로 제작한 것 같은 대성당 성체 현시대는 그 위력을 더하고 있었다.

똘레도 대성당과 성체현시대

똘레도대성당 관람후 약 5분 거리의 바로 근처 산토토메성당을 방문하였다. 이곳에는 우리가 잘 모르고 지냈던 천지창조, 최후의 만찬과 더불어 세계 3대 성화 중 하나인 

 엘 그레코의 ‘오르가스백작의 매장(TheBurial of Count Orgaz)’이있다. 가이드님의 재치로 시간대를 조절하여 짧은 줄서기로 관람하는 기회와 그곳 카페(Petit Café EL GRECO)에서여유있게 

 커피 한잔의 자리까지 마련한 디자인유럽의 센스에 고마움을 표합니다.

따호강과 똘레도 전경                                               파라도르호텔

파라도르에서 점심                                                      산토토메성당

이어서 시가지 골목을 걸으면서 이슬람풍의 다채로운 모양과 서구 요소를 교묘하게 배합시킨 12~15C 스페인 특유의 독자적 건축양식인 무데하르(Mudéjar) 양식과 그 건축물들에 대한 설명을 흥미진진하게 들었다.

 다음으로 버스를 타고 타호강을 건너 혼자서는 찾아가기도 힘든 파라도르호텔에서 확 트인 전망으로 똘레도대성당을 비롯한 까스띠야 왕국 당시의 건물들을 포함한 똘레도 시내 전체를 조망하였다.

 상상 속중세여행과 함께 한 우아한 고급요리 점심식사는 평생 잊을 수 없다. 때마침 날씨까지 쾌청하여 한결 즐거운 여정이 되었다.

오후 17:00에는버스로 한나절을 가야 하는 거리를 마드리드 호텔 바로 근처의 아토차역에서 1등석 고속열차를 이용(1:10 소요)하여아주 편안하고 신속하게 세비야까지 이동하였다.

고속열차 여행중 차창 밖으로 보이는 스페인의 드넓은 들판과 구릉지대의 산들, 그리고 띄엄띄엄 보이는 집들을 보면서, 이 나라가 우리 남한의 5배 정도 크지만 인구는 우리와 비슷하니 얼마나 넓고 축복받은 나라인가를 확인할 수 있었다.

 특히 우리나라와는 달리 소나무가 거의 없고 일반 잡목들이 많았는데, 넓은 숲속에 가끔씩 소와 말들이 모두 방목되고 있는 것이 보였다.

 특히, 이베리코 토종 돼지의 뒷다리로 만든 하몽(돼지 뒷다리를 소금에 절여 건조시켜 생햄으로 만든 스페인 전통 음식)이 왜유명한지,

 야생에서 방목상태로 도토리를 먹고 자란 돼지를 사용한다는 것을 충분히 이해할 수 있었다.

2탄에서 계속됩니다.>>>>>>>>>>>>>>>>>

<11월7일 작성하여 보내주신 조홍대선생님의 여행후기를 담당자가 대신 올려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