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을 다녀온 지 벌써 두 달이 지났네요. 처음에는 후기를 쓸 생각이 없다가, 사무실에서 일하다 문득 그 때의 즐거웠던 경험과 아름다운 풍경이 자꾸만 떠올라 조금씩 적다보니 이제야 기록을 마치게 되었습니다.

 

 

 

이전부터 해외여행은 여러 번 다녀봤지만 유럽 쪽은 처음이라 이런저런 걱정이 많았어요. 제 나이대는 대부분 배낭여행으로 유럽을 가는 것 같아 자유여행을 생각해보다가도, 또 아시아 쪽과는 달리 문화적 차이가 큰 지역이다보니 개별로 다니는 건 무리일까 패키지도 고려해봤지요. 함께 가게 된 친구와 고민 끝에 세미패키지인 디자인 유럽을 선택했는데, 너무너무 좋았던 스페인 여행...! 정말 지금 생각해도 꿈만 같은 열흘이었습니다.

 

 

 

처음 겪어보는 10시간이 넘는 비행시간에 조금 걱정도 되었지만 인천공항에서 만난 디자인유럽 직원분들의 상세한 안내 덕분에 편한 마음으로 수속을 마치고 출발하게 되었습니다. 센스있게 복도 쪽 자리를 잡아주셔서 생각날 때마다 복도를 걸어다니며 스트레칭도 열심히 했습니다. 게다가 사은품 중에 포함된 5GB 유심을 발견하고 어찌나 마음이 든든하던지요.

 

 

 

 

9.19.()

 

 


 처음 도착한 도시는 마드리드였습니다. 내리자마자 공항에서 기다리고 계시던 김덕현 가이드님과 만나 리무진 버스를 타고 숙소로 편하게 이동했습니다. 일정상 저녁에 도착했었지만 그래도 유럽이라는 새로운 세계에 온 첫 날이라 설렘이 쉽게 가라앉지 않아 동행과 근처 노점상에서 츄러스에 견과류, 레몬환타를 사와서 즐거운 야식시간을 가졌습니다.

 

  

다음날은 마드리드의 여러 미술관과 광장, 공원을 방문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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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어 첫날 도착한 프라도 미술관의 전경입니다. 마침 공사중이라 외관이 가려져 있었는데, 프라도 미술관의 200년 역사를 상징하는 숫자가 큼지막히 그려져있었습니다. 아쉽게도 미술관 내부는 촬영 불가라 찍지 못했네요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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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드리드 솔광장의 0km 표지. 스페인 국도의 시작점이며, 이 곳을 밟으면 스페인에 다시 돌아올 수 있다고 합니다.)

 

 

 

물론 제가 가장 좋았던 도시는 바르셀로나였지만마드리드 또한 그에 못지않게 기억에 깊게 남았습니다그건 바로 김덕현 가이드님의 상세하고 전문적인 미술관 투어 때문이었습니다.

 

 

 

제가 지금껏 추구해온 여행은 그저 먹고 쉬는 휴양 쪽보다는 그 나라나 지역만의 특색있는 문화와 역사를 최대한 느낄 수 있는 여행이었는데이 첫날 프라도 미술관 투어만으로도 그 욕구가 충족되는 기분이었어요그저 유명한 그림만 장황하게 설명하는 것이 아닌스페인에서 왜 이 그림이 중요한지 스페인의 역사사회문화와 결부해 핵심을 짚어주시는 것이 정말로 좋았습니다.만일 처음 생각했던 대로 자유여행을 통해 미술관에 갔더라면 그저 유명하고 특이한 그림 몇 점 둘러보다가 좋은 각도에서 사진만 찍고 갔겠지요. 첫날 미술관만으로도 패키지 비용이 아깝지 않을 정도로 행복했습니다. 유럽에서 오래 거주하셨고 이전에 강사일을 하셨다고 들었는데 그래서 그런지 유럽 문화에 대해 이해가 쏙쏙 잘됐고 중간중간 유머로 분위기 풀어주시는 것도 정말 자연스러웠습니다.

 

 

 

게다가 안내해주셨던 음식점은 또 얼마나 분위기가 좋았던지...! 패키지 일행분들과 함께 했던 첫 식사라 서로서로 자기소개하며 화목한 분위기에서 와인과 함께 했던 소꼬리찜이 자꾸 생각나 눈앞에 아른거리네요. 하나처럼 다 좋은 분들이셔서 여행하면서 의지도 하고 정보도 공유하고 함께 돌아다니기도 하고 너무 즐거웠어요. 그 중 한 부부께서 이전에 디자인 유럽을 이용했었는데 동유럽 세미 패키지의 추억이 너무 좋아서 스페인도 오게 되었다고 하시더라구요. 그래서 다음번에는 꼭 동유럽을 가볼까 합니다. 이번 스페인 여행이 너무 즐거웠거든요.

 

 

 

숙소 위치가 좋았던 덕분에 오후 5시부터 있었던 개별시간에 피카소의 게르니카가 소장된 소피아 미술관도 방문할 수 있었고 유명한 100년 전통 츄러스 초콜릿 전문점도 갈 수 있었습니다. 그 곳에서 맛봤던 진한 초콜릿의 맛은 아직도 생생해요.

 

 

 

9.22.()

 

 

  

운이 좋아 일정 내내 날씨가 정말 맑았지만, 딱 이틀 정도 비가 오고 날씨가 흐렸는데 바로 그 날이 톨레도에 가는 날이었습니다. 너무 멋진 도시여서 만일 날씨가 쨍쨍했다면 훨씬 더 예쁜 모습을 볼 수 있었을 텐데 하는 아쉬움이 있어요. 물론 그 흐린 날에도 이렇게나 멋진 도시였으니 생기는 아쉬움이겠지만요.

 

 

 

도시 안에서도 정신없이 사진을 찍었지만 그 뷰를 마음껏 느낄 수 있게 잡아주신 파라도르 톨레도에서도 사진찍기는 계속됐습니다. 점심식사도 훌륭한데다가 테라스에서 바라보는 톨레도의 전경이란...! 그저 넋을 잃을 수밖에 없는 뷰였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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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맛있었던 파라도르 톨레도의 디저트. 매번 나오던 스페인의 블랙커피와 찰떡궁합이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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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사를 마치고 나서 만난 톨레도의 전경 ㅠㅠㅠㅠㅠ 날씨가 좋지 않아 안개에 덮여있지만 그래서 더욱 멋졌습니다.)

 

 

 

세비야로는 기차로 이동했습니다. 지금 생각해보면, 디자인유럽에서 신경써주신 부분에 교통 수단도 포함되어있는 듯한 생각이 들어요. 그저 전세버스만 탄 게 아니라 다양한 대중교통을 고려해주신 느낌이거든요. 버스도 타고, 기차도 타고, 지하철도 타고, 국내선 비행기도 타고, 마차도 타고, 택시도 타고, 산악기차에 케이블카까지... 정말 스페인에서 탈 수 있는 거의 모든 교통 수단을 다 체험해본 거 같아요. 게다가 김덕현 가이드님이 상세히 설명해주셔서 개별시간에 트램까지도 타보는 데 성공!

 

 

 

 

9.23.()

 

 

 

세비야 대성당에서도 김덕현 가이드님의 솟아나는 지식은 그저 찬양할 수밖에 없는 수준이었습니다. 대성당 내의 조각 배치부터 시설 하나하나까지 상세히 설명해주시는 덕에 저절로 입에서 탄성이 새어나오더군요. 모르고 보는 것과 알고 보는 것이 하늘과 땅 차이라는 걸 절절히 체감했지요. 그 안에 담긴 역사와 의미를 아는 순간, 거대한 세비야 대성당이 더욱 크고 빛나 보이는 느낌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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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이드님의 설명을 들으며 패키지 일행 모두 신기해했던 세비아 대성당 내부와 콜럼버스의 묘입니다. 그 웅장했던 성당과 이름만으로도 익숙한 콜럼버스의 조합에 그런 사연이 있었는지는 정말 몰랐었네요 ㅋㅋㅋ)

 

 

 

스페인 광장 또한 너무 아름다웠어요. 이 날도 워낙 날씨가 좋았는데 아름다운 스페인 광장과 어우러지니 그저 화보가 따로 없었습니다. 세비아에서의 숙소 위치도 디자인유럽에서 정말 잘 잡아주셔서 저녁 먹은 후 개별시간에 스페인 광장에 걸어서 갈 수 있었는데, 스페인 광장의 야경은 그냥 말이 필요 없었습니다. 다들 꼭 보셔야 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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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낮과 밤의 스페인 광장입니다. 사람이 북적이는 뜨거운 태양 아래 스페인 광장도, 사람 하나 없이 조용한 가운데 반짝이는 스페인 광장도 모두 놓칠 수 없죠 ㅠㅠ)

 

 

 

그리고 세비야 숙소 근처에 있는 마트에 들르시게 되면 꼭 오렌지 주스를 드세요. 오렌지값이 저렴해서인지 이 곳에는 오렌지나 자몽을 직접 넣고 짜내는 주스를 팔고 있었는데, 정말 신선하고 맛있더라구요. 한국에 와서도 문득 생각나는 맛이었습니다.

 

 

 

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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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벽 위의 도시, 론다! 그저 투우의 도시인 줄만 알았는데 도시 안에서 내려다보는 절벽 아래의 모습이 너무 그림같아 도저히 눈을 뗄 수가 없었어요.

 

 

 

게다가 바로 이어진 네르하의 바다는 너무나 눈부시고 아름다웠습니다. 푸른 바다와 하늘, 그리고 하얗게 빛나는 네르하의 건물들은 정말 제가 꿈꿔왔던 유럽의 해안이었거든요. 그 곳에서 바다를 바라보며 먹었던 아이스크림 또한 정말 잊지 못할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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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그라나다에 저녁에 도착하고 짐을 풀자마자 알함브라 궁전의 야경을 보기 위해 움직였습니다. 물론 개별시간이었지만 일행분들과 함께 버스에 타고 출발! 알함브라 궁전의 맞은편 산등성이에 금방 도착할 수 있었습니다. 다행히 해가 지기 전 도착해서 밝은 때의 알함브라 궁전과, 알함브라 궁전의 야경까지 모두 볼 수 있었어요. 수많은 여행객들 사이에서 시간가는 줄 모르고 보았던 궁전의 전경은 마치 장엄한 명화와도 같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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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25.()

 

 

 

알함브라 궁전은 매일 방문객들로 넘쳐나 자칫 예매타이밍을 놓치면 입장이 불가능하다고 해요. 다행히 저희는 디자인유럽에서 예매한 표로 입장하여 여유롭게 둘러볼 수 있었지요. 외부는 무뚝뚝한 직선과 단색으로 꾸며져 있지만 내부는 전혀 달랐습니다. 온갖 화려한 문양과 정원, 그리고 그 안에 담긴 이야기까지, 왜 다들 알함브라를 위해 그라나다를 온다는 이야기를 하는지 알겠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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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드디어 여행의 마지막 도시, 바르셀로나에 도착했습니다. 머나먼 바르셀로나도 비행기면 1시간 반만에 도착하더군요.

 

 

 

9.26.()

 

 

 

바르셀로나 일정 중 첫날은 구엘공원이었습니다. 가우디의 도시라던 이야기가 허풍이 아닐 정도로 바르셀로나는 가우디의 작품들로 가득 차있었는데요, 어느 방향에서 봐도 십자가로 보이는 장식물과, 바다 속 물의 흐름과 소용돌이를 상징하는 기둥들, 그리고 오색빛깔 타일들로 반짝이는 구엘공원은 그 첫 발걸음을 장식하기에 충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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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바르셀로나의 하이라이트 사그라다 파밀리아 성당! 물론 바르셀로나에서 했던 쇼핑과 맛집투어 모두 기억에 남지만 사그라다 파밀리아를 처음 접했을 때의 그 충격과 감동이란 지금도 이루 말할 수 없을 정도로 거대했습니다.

 

 

 

입장한 성당 내부는 마치 우리가 소인국에서 온 듯한 느낌이 들 정도로 높았고 웅장했습니다. 그리고 이 안에서 발견한 대한민국의 흔적 또한 놀라움이었지요. 그렇게 한참동안이나 돌아다니고 구경했는데도 돌아서면 또 보고 싶은 매혹적인 장소였어요. 2026년에 완공된다는 이야기를 들었는데, 그 때에도 디자인유럽에서 포르투갈+스페인 10일 일정을 운영하고 있다면 꼭 함께 와보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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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그라다 파밀리아의 외부 전경과 내부입니다. 종교가 없는 사람이라도 이 곳에 들어서면 저절로 신앙심이 생길 것만 같은, 그런 장엄하고 신성한 느낌이 낯설면서도 신비하기만 했습니다. 이 곳이 완성되면 얼마나 더 대단해질지ㅠㅠ)

 

 

 

그리고 패키지 참석자들에게 주어졌던 카사바트요 내부 입장권에 대해, 입장시간을 정할 수 있게 해주셔서 저와 제 친구는 이 첫 날 저녁에 카사바트요를 가게 되었습니다. 밤에 봐야, 그리고 VR을 활용해야 더 멋지다는 후기를 듣고 선택한 것인데 정말로 밤의 카사바트요는 낮보다 더욱 반짝이고 휘황찬란했습니다. 만일 다른 분들도 방문하시게 된다면 저녁 시간을 추천할게요. 확실히 다른 일정을 다 돌고 간 거라 지쳐있기는 했는데, 디자인유럽에서 예약해준 입장권은 패스트권이라 다른 긴 줄을 지나쳐 바로 입장이 가능했어요. 그 때의 그 상쾌함이란!

 

  

또한 기념품을 사실 생각이라면 카사바트요 옆 유명한 초콜릿집에서 꼭 딸기화이트초콜릿을 사시기 바랍니다. 사무실에 선물로 사들고 왔는데 정말 대호평!! 케이스의 그림도 정말 아름다워서 다들 서로 가져가려고 욕심낼 정도였어요.

 

 

 

그리고 이날 먹었던 해산물 특식은 최고였어요. 저희야 김덕현 가이드님이 안내해주신 곳으로 갔을 뿐인데 그 곳이 정말 어마어마하게 맛있는 집이었더라구요. 먹는 음식마다 일행들 모두 너무 좋아하고 저는 감탄의 눈물까지...... 다들 고생하셨다고 가이드님께서 문어요리까지 추가해주셨는데 추가해주신 그 음식 또한 최고였습니다. 다음에 스페인 가면 꼭 다시 갈거에요. 상호도 따로 적어놨다구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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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인생 이렇게 맛있는 문여 요리는 또 처음이었습니다ㅠㅠㅠㅠㅠ 가이드님 정말 감사해요ㅠㅠㅠㅠ)

 

 

 

9.27.()

 

 

 

화려하게 반짝이는 바르셀로나를 잠깐 벗어나 향한 곳은 바로 몬세라트였습니다. 검은 성모가 자리한 산타마리아 수도원은 깎아지른 듯한 산 속에서 고즈넉이 서 있어서 마음이 절로 편안해지는 느낌이었어요.

 

 

 

그리고 검은 성모를 가까이서 보고자하는 줄이 길게 있었는데, 딱 제가 서 있을 때가 수도원내 기도를 하는 시간이라 중간에 줄이 끊겨 아쉽게 보지 못하고 말았습니다. 그래도 슬퍼하지 않고 몬세라트 산 중턱까지의 등산을 선택했습니다. 절벽 끝 십자가가 있는 곳까지 올라가서 뿌듯한 마음으로 아래를 내려다보니, 낯설면서도 아기자기한 스페인의 산과 평야가 펼쳐지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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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르셀로나로 돌아와서는 바로 바르셀로네타 해변으로 이동해 네르하에서는 시간에 쫓겨 하지 못했던 지중해 물에 발담그기도 성공했습니다. 지중해의 파도에 맨발을 담구고 이리저리 친구와 걸어보는 그 쾌감, 정말 잊지 못할 거 같아요.

 

 

 

 

 

9.28.()

 

 

 

마지막날은 그야말로 쇼핑의 날! 이틀간 이리저리 바르셀로나를 돌아다니며 봐뒀던 물건들을 모두 샀어요. 가방도 사고, 올리브유도 사고, 밀카 초콜릿도 사고... 또한 이렇게 마음 편히 쇼핑할 수 있었던 이유 중 하나가 바로 김덕현 가이드님이 텍스 리펀을 도와주셨기 때문이에요. 해외에서 이렇게 쇼핑해본 건 처음이라 텍스 리펀이 있다는 것만 알고 뭘 어떻게 해야하나 검색해봐도 속시원히 나오지는 않아서 불안했는데, 가이드님이 어떻게 해야하고 뭘 받아야하는지를 상세히 알려주시고 나중에 영수증을 다 받아서 직접 우편을 보내주시더라구요. 덕분에 이런 세세한 부분도 많이 배울 수 있었습니다.

 

 

 

또한 카사밀라의 내부까지 들어가지는 못했지만 대신 카사밀라 1층의 카페에서 아름답게 조성된 천장과 기둥을 잠깐 구경했답니다. 만일  둘 다 들어가지 못하시고 카사바트요만 들어가신 분이 계시다면 카사밀라의 1층 커피숍을 이용하세요. 커피를 마시며 카사밀라를 조금이나마 맛볼 수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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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건축가가 만들었지만 반짝이며 일렁이는 바다를 표현한 카사바트요와, 부드러운 곡선의 산을 표현한 카사밀라를 비교해보는 재미도 쏠쏠하답니다.)

 

 

 

그렇게나 긴 여행일정이라고 생각했는데, 막상 마지막날이 되니 너무 짧은 느낌에 아쉽더라구요. 함께했던 패키지 일행들과도 정이 많이 들어서 조금 울컥도 했었구요ㅠㅠ  멀게만 느껴졌던 스페인이 그 사이에 너무나도 익숙해져버렸던 것은 이 곳에서 얻은 수많은 행복한 기억들 때문이겠지요.

 

 

 

잊을 수 없는 8박 10일을 만들어주신 디자인유럽! 정말 고맙습니다. 

마지막 사진으로는 완공 후 꼭 다시 찾아갈 사그라다 파밀리아의 야경을 올려봅니다 ㅎㅅ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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